서울대학교 국악과 출신 가수 이안이 알파걸을 주제로 한 EBS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거침없는 발언으로 많은 네티즌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며 전거성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에게 자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러니깐 그러시는구나”와 같은 어이없는 막말을 한 것.
방송이 끝난 후 이안은 수많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로부터 상식 이하의 발언을 했으며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고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을 반영하기로도 한 듯 유명 인터넷 포털 인기 검색어에는 ‘이안’을 비롯해 ‘ebs 토론카페’, 함께 패널로 출연했던 ‘오한숙희’와 같은 단어가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와 함께 이 날의 주제가 됐던 알파걸 역시 지식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알파걸(Alpha Girl)은 미국의 저명한 아동심리학자 댄 킨틀런 교수(하버드대)가 최근에 발간한 그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신조어이다. 댄 킨들런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15개 학교를 방문해 재능이 있고 성적이 우수하며 현재 리더이거나 앞으로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는 10대 소녀 113명을 인터뷰하고 900명의 소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미국 여학생들의 20% 가량이 공부, 운동, 친구관계, 미래에 대한 비전,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남학생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엘리트 소녀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댄 킨틀런 교수는 이들은 이전 세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완전히 새로운 사회계층의 출연이라며 알파걸이라고 명명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여풍이 거세며 알파걸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 중.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저나 경시대회 참여자는 대다수가 여학생이며 초등학교 평교사의 80%가 여성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 외무고시 합격자 31명 중 21명이 여성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판사로 임용된 90명 중 여성이 전체의 64%가 넘는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알파걸로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원 최연소 박사 윤송이 SK텔레콤 상무와 사법시험 48회 수석합격자 박정은,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손꼽히고 있다.
이안, “그러니깐 그러시는구나”…막말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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